프로배구 올스타 팬투표 중단…"오늘 오후 4시 투표 재개"(종합)

"기록 점수화 과정서 오류…중단 이전 투표는 무효"

지난해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던 V리그 올스타전 모습. /뉴스1 DB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배구 올스타 팬 투표가 기록 산정상의 오류로 일시 중단됐다. 투표는 20일 오후 재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2024-25 V리그 올스타 팬 투표 대상 선수의 기록을 점수화하는 과정에서 산식 오류를 발견해 긴급하게 투표를 중단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오류가 난 부분을 재확인하고 정비를 마친 KOVO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온라인 투표를 재개하기로 했다.

투표가 중단되기 전까지의 기록은 모두 무효 처리한다. 아울러 투표가 중단된 시간을 감안, 당초 26일까지였던 투표 종료 시점은 27일 오후 2시로 연장했다.

KOVO는 "올스타 팬 투표 대상 선수 선정 과정을 전면 재확인한 후 공정성을 위해 앞서 진행된 투표를 무효로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일부 후보군을 재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스타 투표 대상 선수 명단도 일부 변경됐다. KOVO에 따르면 후보군을 재선정한 결과 총 7명의 후보가 바뀌었다.

KOVO는 "팬 투표에 참여해 준 배구 팬과 각 구단, 선수, 관계자에게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내년 1월 4일 강원 춘천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올스타전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팀을 결정한다.

포지션별 득표 순위에 따라 선수를 자동으로 팀에 배정하며, 기존의 팬 투표 100% 대신 팬 투표 70%+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의 비율로 선정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