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오한남 배구협회장 3선 도전 승인

12일 회의 후 13일 오전 연임 승인 통보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이 3선에 도전한다.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한남(72) 대한배구협회 회장의 3선 도전이 본격화됐다.

13일 대한체육회와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전날(12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오한남 회장의 연임 신청을 승인했다.

이후 공정위는 이날 오전 오 회장의 연임 승인 결정 내용을 문서로 통보했다.

이에 따라 오 회장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제41대 배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 제39대 회장에 올랐던 오 회장은 2021년 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다시 한번 4년 임기에 도전한다.

현재까지는 오 회장 외 출마 의향을 밝힌 후보가 없어 오 회장의 3선 가능성이 높다.

오 회장은 재임 8년 동안 사재 14억 6000만 원을 출연했고, 10여개의 스폰서 기업을 유치해 매년 20억 원 안팎의 후원액을 확보했다.

선수 출신의 사업가인 오 회장은 대신고와 명지대를 졸업한 뒤 육군보안사, 대한항공, 금성통신 등에서 뛰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현역 은퇴 후엔 한일합섬 여자배구단, 아랍에미리트 알알리 클럽 등의 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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