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 외국인 교체…'210㎝' 아포짓 크리스 영입

마사지 감독 "장신인 장점 잘 활용하겠다"

OK저축은행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쟈크. (OK저축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폴란드 출신 아포짓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23)를 영입했다.

OK저축은행은 7일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이탈리아)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뒤 복수의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를 고려하다 신장 210㎝인 아포짓 스파이커 크리스를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OK저축은행에 입단한 루코니는 올해 프로배구 컵대회 3경기에서 38득점, 공격 성공률 41.25%에 그쳤다. V리그에서도 3경기에 출전해 28득점, 공격 성공률 37.50%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루코니의 대체자 크리스는 지난 2023-24시즌 불가리아 리그 SKV 몬타나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폴란드 리그 스크라 베우하토프 소속으로 뛰었다.

OK저축은행은 "크리스는 장신을 활용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과 블로킹에 강점이 있다"고 기대했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전·후위에서 활용도를 다양하게 가져가며 선수의 강점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 신장이 좋은 선수인 만큼 이에 따른 장점을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는 "최대한 빨리 리그와 팀에 적응해 OK저축은행이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