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페퍼, 외국인 선수 교체…프리카노 영입
자비치는 어깨 부상으로 떠나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페퍼는 29일 "어깨를 다친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테일러 프리카노(29·미국)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신장 190㎝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프리카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을 비롯해 체코, 스위스, 프랑스, 루마니아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V리그 문을 두드린 끝에 한국 코트를 누비게 됐다.
프리카노는 "한국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수준 높은 V리그의 일원이 되는 것을 매우 고대한다"면서 "페퍼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소연 페퍼 감독은 "자비치가 시즌 전에 당한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 교체를 결정했다"며 "프리카노는 미들블로커 포지션도 소화한 경험이 있어서 블로킹 감각이 좋고 플레이의 다양성도 가져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프리카노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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