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신인상' 김세빈, 기흉으로 수술…코보컵 결장
추석 앞두고 통증 느껴 수술…최소 6주 휴식 취해야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2023-24시즌 신인상을 받았던 한국도로공사의 미들블로커 김세빈(19)이 기흉 증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22일 도로공사 구단에 따르면 김세빈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흉 통증을 호소, 지난 15일 수술을 받았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해서 병원에 검진받으러 갔다가 수술하게 됐다"며 "코보컵 출전은 당연히 어렵고, 시즌 초반까지도 일단 상황을 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했던 김세빈은 지난 시즌 루키임에도 풀타임 35경기를 뛰었다. 136세트 200득점에 공격 성공률 41.76%, 블로킹 세트당 0.596개 등을 기록했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았다.
최근 베트남 전지훈련 등을 통해 담금질 중이었던 김세빈은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회복 중인 김세빈은 일단 23일 퇴원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최소 6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종민 감독은 "11월에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면서 "이번 코보컵은 배유나, 김현정 두 명으로 버텨야 한다. 미들블로커가 부족해서 머리가 아프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29일부터 통영에서 열리는 코보컵에는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과 한 조에 속했다.
도로공사는 10월 19일 막을 올리는 2024-25시즌 V리그에는 10월 22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