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아·이소영 합류' IBK, 日서 담금질 "시즌 초반부터 완전체로"
25일부터 31일까지 나고야서 훈련
이소영·이주아 등 이적생 가세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25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에 힘쓴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봄 배구를 목표로 해외 담금질에 나섰다.
IBK는 25일 일본 나고야에 입성,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비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이소영(30), 이주아(24), 고의정(24), 김채연(25)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과 아시아쿼터 천신통(30·중국)까지 모두 참가해 '완전체'로 진행된다.
IBK는 이번 전지훈련 동안 일본 여자 프로배구 구단과 총 4차례 연습 경기를 가진다.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1부 리그 4위 도요타 오토바인데 퀸세이즈와 3차례, 5위 덴소 에어리비즈와 한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IBK는 비시즌 선수단을 새로 꾸렸다.
외국인 포지션 두 자리도 모두 새 얼굴로 채웠고, 자유계약선수(FA) '대어'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주아를 품었다. 여기에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과 미들블로커 김채연까지 합류했다.
관건은 새로운 선수들이 빨리 한 팀으로 뭉칠 수 있느냐인데, 그래서 이번 나고야 전지훈련이 더욱 중요하다.
김호철 IBK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가 늦게 합류하거나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완성된 팀으로 전지훈련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선수들의 호흡과 체력이 올라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황민경은 "새롭게 온 선수들도 다 잘 어울리려고 노력하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팀 분위기를 전한 뒤 "선수단 손발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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