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신인상 출신 박현주·베테랑 미들블로커 김나희 등과 작별

세터 박은서 등 3명은 실업무대 수원시청행 예정

23일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B조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박현주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이자 신인상 출신인 박현주(23)가 팀을 떠난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나희(35), 세터 박은서(24), 아웃사이드 히터 양태원(19), 리베로 홍다비(19)와도 계약이 종료됐다.

흥국생명은 20일 구단 공식채널을 통해 김나희, 박은서, 박현주 등과의 작별을 알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김나희다.

김나희는 2007-08시즌 1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17시즌 동안 한 팀에서 뛰었다.

4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4차전 경기,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김나희가 엄지를 치켜세우며 기뻐하고 있다. 2023.4.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2016-17시즌과 2019-20시즌 FA 재계약도 맺었다.

다만 최근에는 출전 기회가 줄었다. 2023-24시즌 들어 4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김나희와 함께 2019-20시즌 신인상을 받았던 박현주도 흥국생명을 떠나게 됐다.

박현주는 데뷔 첫 해 103점을 내며 신인상을 받는 등 주목 받았으나 이후 조금씩 기회가 줄었다. 2023-24시즌 정규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중 김나희, 박현주, 박은서는 실업무대 수원시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