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네덜란드에 0-3 완패…VNL 2승10패로 마무리
2021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배구대표팀이 네덜란드에 0-3으로 패배,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을 2승10패로 마무리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후쿠오카 서일본 종합전시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국제배구연맹(FIVB) 2024 VNL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1-25 13-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시즌 VNL을 2승10패(승점 6), 16개 팀 중 15위로 마무리했다. 1승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던 한국은 1주 차에서 태국을 꺾고 VNL 30연패의 긴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어 2주 차에 불가리아에 2-3으로 패해 승점 1점을, 3주 차에 프랑스를 3-2로 꺾어 승점 2점을 추가해 최종 승점 6점을 쌓았다.
이는 3승12패(승점 10)를 거뒀던 2021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한국은 정지윤이 10점, 강소휘와 문지윤이 각각 6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국은 1세트서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치르며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이후 높이에서 밀리며 막판 연달아 실점, 승부처에서 먼저 기선을 내줬다.
이후 2·3세트 모두 상대 블로킹을 뚫을 대안을 찾지 못한 채 큰 점수 차의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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