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여자배구,이탈리아엔 역부족…0-3 셧아웃 완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배구 대표팀이 강호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일본 후쿠오카 서일본종합전시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1-25 13-25)으로 패했다.

전날 프랑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올해 VNL 2승째를 거뒀던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승9패(승점 6)가 된 한국은 16개국 중 15위에 머물렀다.

반면 이탈리아는 8승3패(승점 25)로 3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신예 문지윤이 10점으로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세계랭킹 4위 이탈리아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세트부터 이탈리아의 높이를 앞세운 블로킹 벽에 흐름을 내주며 16-25로 패했다.

2세트엔 리시브 불안과 범실 등이 겹치면서 더욱 크게 밀렸고, 11-25로 패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13-25로 내줬다.

한국은 이날 팀 블로킹에서 2-13, 팀 서브 득점에서 1-9로 크게 밀렸다.

한국은 16일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올해 VNL을 마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