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VNL서 라바리니호 폴란드에 0-3…2연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에 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에서 열린 2024 VNL 2주 차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20-25 10-25)으로 졌다.

1주 차에서 태국을 꺾으며 30연패에서 탈출했던 한국은 전날(30일) 불가리아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석패한 데 이어 다시 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1승5패(승점 4)가 됐고, 폴란드는 개막 후 6연승(승점 18)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은 정지윤(현대건설)과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각각 10점씩 냈으나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반면 폴란드는 모니카 페두시오가 17점, 말위나 스마르젝이 14점을 올리며 한국을 무너뜨렸다.

한국은 1세트서 초반 폴란드의 맹공에 밀리다 중반 이후 정지윤과 박정아의 활약으로 20-23까지 따라갔지만 이후 2연속 실점하며 먼저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초반 5-1까지 앞서가며 반격에 나섰으나, 중반 이후 12-13으로 역전을 당한 뒤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한국은 3세트에선 5-13으로 8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문지윤(GS칼텍스)과 박사랑(페퍼저축은행) 등 교체 멤버를 투입하기도 했다. 결국 한국은 큰 점수 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6월 2일 오전 3시 튀르키예, 6월 3일 오전 1시 30분 캐나다를 상대로 2주 차 일정을 이어간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