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아시아쿼터 제주서 시작…폰푼 신청 철회 속 34명 참가(종합)
5월 1일 최종 선발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 2024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29일 제주에서 시작됐다.
29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초청선수 29명에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5명을 포함해 총 34명이 참가했다.
트라이아웃 첫날인 이날 오전 제주스포츠과학센터에서 신체 능력 테스트를 했고, 오후에는 한라체육관으로 이동해 연습경기를 했다.
재계약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폰푼은 전날(28일) 아시아쿼터 신청을 철회했다.
폰푼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참가신청서를 제출, 기업은행과의 동행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트라이아웃 하루 전에 갑작스럽게 철회했다. 브라질과 미국행을 두고 고민했던 폰푼은 결국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폰푼은 KOVO로부터 페널티를 적용받아 내년까지 두 시즌 동안 아시아쿼터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기업은행은 폰푼이 이탈하면서 아시아쿼터에서 다른 세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아시아쿼터에는 천 신통(중국), 하나자와 칸나(일본) 등이 세터로 지원했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여자부 아시아쿼터 7명 중 신청서를 내지 않은 레이나 도호쿠(전 흥국생명)와 폰푼을 제외한 5명이 재계약을 노린다.
이 중 현대건설의 우승을 견인한 위파위 시통(태국)과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는 재계약이 유력하다. 우선지명권을 사용해 재계약하려면 30일 오후 6시까지 기존 선수와 계약을 마쳐 KOVO에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는 여자부 선수들은 연봉으로 1년 차 12만 달러(약 1억6600만 원), 2년 차 15만 달러(약 2억 원)를 받는다.
지난 시즌 10만 달러에서 다소 상향됐다.
구슬 확률도 변경됐다.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은 뒤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어 추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0일에는 V리그 구단 선수들 인터뷰와 연습경기가 진행되며, 5월 1일에는 선수를 선발하는 드래프트가 열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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