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폰푼 신청·레이나 불참' 여자배구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실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24시즌 여자부 정관장의 봄 배구를 이끌었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인도네시아)가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존 폰푼 게드파르드(태국)가 아시아쿼터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일본)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는다.

KOVO는 15일 "2024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일정과 참가 선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실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은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과 썬호텔에서 진행된다.

첫 시즌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10개국으로 제한했던 KOVO는 2024-25시즌 아시아 전 국가로 문을 넓혔다.

이번 트라이아웃 접수 기간(2월 1일~3월 14일)에 총 37명이 신청을 했고 여자부 7개 구단의 평가를 마친 30명이 제주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7명 중에서는 레이나를 제외한 6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메가 외에 현대건설의 우승을 이끌었던 위파위 시통(태국) 등은 재계약이 유력하다. 지난해 전체 1순위로 IBK에서 뛰었던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의 재계약 여부도 관심사다. 폰푼이 만약 풀릴 경우 다른 팀들의 선택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전 선호도에서는 중국의 196㎝ 미들블로커 장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는 여자부 선수들의 연봉은 1년 차 12만 달러, 2년 차 15만 달러다.

직전 시즌 하위 3개 팀이 역순으로 구슬 30개, 25개, 20개를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은 뒤 상위 4개 팀이 구슬 20개씩 넣어 추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선수를 선발한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