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배구여제' 김연경, 현역 연장 공식 발표…"한 번 더 도전"

팀 준우승에도 MVP… 2년 연속·역대 최다 6회 수상
챔프전 아쉬움 잊고 "팬들 위해 한 번 더 도전"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을 마친 뒤 정규리그 MVP, 여자부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을 마친 뒤 정규리그 MVP, 여자부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연경은 이날 소감을 말하면서 다음 시즌도 흥국생명에 뛴다고 밝혔다. 2024.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4.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세트 스코어 2대3으로 역전패 당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경기 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김성진 김민지 신웅수 기자 = 흥국생명의 '배구 여제' 김연경이 다음 시즌에도 코트를 누빈다.

은퇴를 고민하던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3번의 준우승에 그치며 쌓인 통합 우승의 한을 반드시 풀겠다는 각오로 현역 연장을 택했다.

김연경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이번 시즌 여자부 '최고의 별'로 선정된 뒤 "시즌이 끝나고 고민을 많이 했고 구단과도 상의했다. 다음 시즌 많은 팬을 위해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처음 은퇴 의사를 밝혔던 김연경은 소속팀의 ‘통합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고자 ‘1년 계약’을 하고 코트를 누볐지만,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밀려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2위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두 시즌 연속 아쉬운 준우승에 머문 김연경을 향해 일각에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타났은, 김연경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현역 커리어 연장을 '시원하게' 직접 발표했다.

김연경은 "많은 고민을 했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들을 위해서 다음 시즌 한 번 더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경은 이번 시즌 전 경기 전 세트를 소화하며 득점 6위(775점), 공격 성공률 2위(44.98%)의 활약으로 2·5라운드 MVP를 수상하는 등 시즌 내내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기자단 투표로만 결정되는 MVP 수상자 선정에서 김연경은 31표 중 20표를 획득, 2위 양효진(5표)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 프리미엄'이 없이도 최고로 평가되는 데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했다.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2세트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3.11.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2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서 올스타 최다팬투표 상을 수상한 뒤 팬들에게 인형을 선물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2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K-스타와 V-스타의 여자부 경기에서 V-스타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김연경이 득점 후 춤을 추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27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세리머니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26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김연경을 비롯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우승을 다툰다. 2024.3.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1세트 김연경이 현대건설 공격을 리시브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1세트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세트 스코어 2대3으로 역전패 당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경기 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한 뒤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한 뒤 팀 동료 김수지, 대한항공 한선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연경은 이날 소감을 말하면서 다음 시즌도 흥국생명에 뛴다고 밝혔다. 2024.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을 마친 뒤 정규리그 MVP, 여자부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을 마친 뒤 정규리그 MVP, 여자부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을 마친 뒤 정규리그 MVP, 여자부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kwangshinQQ@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