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강소휘·김다인 발탁…女 배구 모랄레스호, 15일 첫 소집

5월부터 VNL 출전…16명 소집 명단 확정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신임 감독. (국제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새롭게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대표팀을 소집하고 공식적인 행보에 나선다.

3일 대한배구협회는 모랄레스 신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오는 15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배구협회는 지난달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의 뒤를 이을 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모랄레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모랄레스 감독은 세대교체 시기에 놓인 푸에르토리코를 세계랭킹 16위까지 끌어올리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아 한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협회는 지난 3일 여자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개최하고, 모랄레스 감독이 추천한 명단을 심의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대표팀 16인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세터진은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이 이끌고, 리베로 포지션엔 김연견(현대건설)과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나선다.

여자배구대표팀 박정아.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이소영(정관장), 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IBK기업은행) 등 5명은 아웃사이드히터로 선발됐으며, 아포짓 포지션에는 김다은(흥국생명)과 이선우(정관장) 2명이 뽑혔다.

미들블로커에는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 등 4명이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소집돼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훈련에 참가한다.

이후 다음 달 시작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한다. 올해 VNL은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다.

여자 대표팀은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국가대표 은퇴한 이후 치른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2년 연속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명단(16명)

△세터 :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리베로 :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미들블로커 :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히터 :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이소영(정관장), 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IBK기업은행)

△아포짓 : 김다은(흥국생명), 이선우(정관장)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