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IBK,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2027년까지 지휘

구단 "배구단의 명성을 되찾을 적임자"

IBK기업은행과 재계약을 한 김호철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3.4.21/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김호철(69)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감독의 계약 조건은 '2+1년'으로, 최대 2027년까지 팀을 이끌 수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021년 12월 부임 이후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빠르게 안정화 했다. 또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쓰며 팀의 전력강화에 기여했다.

올 시즌 아쉽게 봄 배구를 가지 못했으나 17승19패(승점 51)로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경쟁했다.

김호철 감독은 "다시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 드린다"면서도 "이제는 절실함을 갖고 더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IBK는 외국인 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푸에르토리코), 아시아쿼터인 폰푼 게드파르드(태국) 등과의 재계약도 고민하고 있다. 전력 강화를 위해 FA 영입 등도 검토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 육성에 능통한 김호철 감독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감독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