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19연패 빠뜨려…대한항공은 삼성화재 제압

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챔피언 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5차전 경기,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3.4.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챔피언 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5차전 경기,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3.4.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도로공사는 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19 17-25 25-17)로 이겼다.

9승17패가 된 도로공사는 승점 28점(6위)을 기록했다. 반면 팀 최다 연패인 19연패에 빠진 페퍼는 여전히 최하위(2승24패·승점 7)에 머물렀다.

도로공사에서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8점, 배유나가 17점을 뽑았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은 13점을 냈다. 신인왕 후보 김세빈도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에서는 박정아가 15점, 이한비가 13점,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가 12점,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10점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첫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상대에 흐름을 빼앗겼다.

페퍼의 박정아, 야스민이 공격을 주도했고 이고은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 14-6까지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별다른 반전 기회를 잡지 못한 채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 들어 도로공사가 다시 힘을 냈다. 6-6 동점 상황에서 부키리치와 김세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4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3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블로킹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4.1.30/뉴스1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 3-1(24-26 25-22 31-29 26-24)로 승리했다.

15승11패(승점 47)가 된 대한항공은 1위 우리카드(16승9패·승점 47)와 승점이 같아졌다. 그러나 다승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승수를 쌓지 못한 3위 삼성화재는 15승11패(승점 40)로 한국전력(14승11패·승점 40)과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무라드 칸(무라드)이 23점, 정한용이 13점, 정지석이 12점을 올리는 등 3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39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