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아시아쿼터 관련 남녀부 이원화…재계약 시 연봉·추첨 확률 변화
남자부는 10만달러로 동일, 여자부는 12만달러로 상승
아쿼 확률도 남자는 동일, 여자는 하위팀에 높게 책정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4 아시아쿼터 운영과 관련해서 남녀부 이원화에 나섰다. 남자부는 지난해와 거의 동일하지만 여자부는 기본 연봉 인상, 확률 추첨 재정립 등 변화가 생겼다.
KOVO는 8일 단장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진행되는 아시아쿼터 운영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논의했다. 그 결과 남자부 7개 팀과 여자부 7개 팀의 입장이 서로 달랐고, 결국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 연차별 연봉 인상
눈에 띄는 것은 남자부와 여자부의 아시아쿼터 선수 연봉이 달라진 점이다.
먼저 여자부는 선수 연봉을 현행 1, 2년 차 10만달러(이하 세금 포함)에서 1년 차 12만달러(약 1억5800만원), 2년 차 15만달러(약 1억9700만원)로 소폭 인상한다.
남자부는 큰 변화 없이 1년 차 연봉 10만달러를 유지하되 재계약을 통한 2년 차 연봉만 12만달러로 확정했다.
◇ 여자부 추첨 확률 재정립
지난해 처음 실시된 아시아쿼터는 7개 구단이 동일한 확률을 가지고 추첨했으나 올해부터는 여자부에 변화가 있다. 차등 확률 추첨으로 바뀐다.
먼저 하위 3개 팀이 구슬 30개(7위), 구슬 25개(5~6위)를 넣고 1차 추첨을 한다. 이후 나머지 4개 팀이 동일한 20개의 구슬로 2차 추첨을 진행하기로 했다.
남자부는 기존과 동일하게 7개 팀 동일 확률을 유지한다.
한편 KOVO는 지난 12월에 열린 제20기 제3차 이사회를 통해 기존 동아시아 4개국과 동남아시아 6개국(총 10개국)이었던 아시아쿼터 대상 국가를 아시아배구연맹(AVC)의 64개 전체 회원국으로 확대했다.
올해 아시아쿼터는 다가오는 4월 말에 제주도에서 열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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