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주장 이소영 마침내 코트 복귀…현대건설 정지윤도 첫 선발 출전
2라운드 맞대결
- 이재상 기자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주장 이소영이 2023-24시즌 처음으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사령탑은 이소영이 팀의 캡틴으로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관장과 현대건설은 9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1라운드를 4승2패(승점 11)로 마친 정관장은 이날 중요한 지원군이 합류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올 4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이소영이 마침내 코트로 돌아왔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오늘 엔트리에 복귀한다"며 "아직 풀타임이 쉽진 않지만 코트 적응도 필요하다. 상황에 맞춰서 (경기 시간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 감독의 말처럼 이날 이소영은 선발 출전은 아니지만 조금씩 경기를 소화하며 출전 시간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박혜민이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는 정관장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희진 감독은 이소영의 몸 상태에 대해선 "훈련 때는 예전 모습의 60~70%는 나왔다"며 "경기 감각이 중요하다. 그래도 팀의 주장이기 때문에 코트에 나와있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라운드를 3승3패로 마쳤던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로 인해 이날 정지윤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정지윤은 지난 3일 GS칼텍스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강 감독은 "(김)주향이가 있었다면 지윤이를 2라운드부터 서서히 출전시키려 했는데 현재 (아웃사이드 히터에) 선수가 없다보니 오늘 선발로 나간다"며 "오랜 만에 들어가서 긴장하겠으나 본인 스스로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향의 몸 상태에 대해선 "이전에 크게 다쳤던 곳이다. 그래도 시즌 중이기 때문에 도전적인 재활을 통해 2~3주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