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리그1, 2월 15일 개막전 포항-대전으로 킥오프
10월 18일까지 정규리그 33라운드 진행
금요일 경기도 총 12차례 펼쳐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5시즌 K리그1가 2월 15일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의 정규라운드 일정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부터 승격팀 FC안양까지 총 12개 팀이 참가하며, 정규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른다.
새 시즌 포문을 열 개막전은 2월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대전의 경기로 열린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은 완델손,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개막전은 직전 시즌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포항이 모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출전하는 변수 때문에 두 팀의 개막전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제주SK로 팀명을 바꾼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 2년 차인 이번 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을 폭풍 영입하며 새 시즌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
오후 4시 30분에는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수원FC의 경기가 열린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정효 광주 감독과 부임 첫 해 구단 역대 최고 성적(5위)을 일군 김은중 감독의 지략 대결이 눈길을 끈다.
16일 오후 2시 울산문수구장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과 K리그2 우승팀 안양이 격돌한다. 울산은 4연패를 향한 좋은 출발을 위해, 안양은 1부리그 입성 첫 해 돌풍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가 만난다. 거스 포옛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전북은 명가 재건을 다짐하고, '군팀' 김천은 2년 연속 상위권 안착에 도전한다.
같은 시간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강원FC의 경기가 열린다.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 대구와 정경호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강원의 격돌이라 흥미롭다.
이번 시즌에도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계속된다. 각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가 개최된다.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2025시즌 K리그1 일정은 2024-25 ACLE와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참가팀의 상위 토너먼트 진출 여부와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에 따라 해당 팀의 경기가 순연될 수 있다.
이 밖에도 K리그1 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게 된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팀별로 5경기씩 치르게 되며, 해당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를 마친 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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