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KFA 올해의 골 수상…아시안컵 8강 호주전 프리킥 득점
팬투표서 48.8%의 지지 받아…2연속 수상
아시안컵 호주전은 올해의 경기로도 뽑혀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터뜨린 프리킥 결승 득점이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축구협회는 6일 팬들이 직접 뽑은 2024 KFA 올해의 골을 발표했는데, 투표 결과 지난해 2월 3일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연장 전반 14분에 터진 손흥민의 역전 결승 프리킥 골이 48.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3 KFA 올해의 골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6월 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단독 돌파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한 골은 23.2%의 득표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후반 54분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 동점 골(10%)이다.
2024 KFA 올해의 경기는 아시안컵 8강 호주전으로, 축구팬 64%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호주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의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위는 3-1 승리를 따낸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13.6%)였고, 3위는 손흥민의 부상 악재를 딛고 3-2로 이긴 지난해 10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 홈 경기(12.7%)였다.
이번 투표는 축구협회 마케팅 플랫폼 PlayKFA에서 지난해 12월 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했고, 축구팬 2607명이 참가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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