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문선민도 가세 FC서울, 2025시즌 출발…"분명 더 나아질 것"
김기동 감독 2년차…5일 태국으로 출국
외국인 선수들은 베트남에서 팀 합류
- 김도용 기자
(구리=뉴스1) 김도용 기자 =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FC서울이 2025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서울의 훈련 첫날에는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정상적으로 합류해 팀 분위기 적응에 들어갔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3일 오후 경기도 구리의 GS 챔피언스파크에서 2025시즌을 맞아 첫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훈련에 앞서 미팅룸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새해 첫 훈련에는 기성용, 이승모, 김주성 등 주축 선수들이 참가했다. 여기에 겨울 이적 시장에 새로 영입한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도 서울의 훈련복을 입고 새로운 동료들과 땀을 흘렸다.
하지만 린가드를 비롯해 야잔, 루카스 등 외국인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새해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이에 외국인 선수들은 새해를 각자 가족과 보낸 뒤 첫 동계 훈련지인 베트남으로 합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의 첫 지도아래 순항하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서울이 파이널A에 진입한 것은 2019년 3위 이후 5년 만이다.
'김기동 감독 체제' 1년 차를 성공적으로 보낸 서울은 올해 기대감이 더욱 크다. 김기동 감독이 선수 파악을 마쳤다는 점과 지도자가 원하는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서울은 충분히 우승 후보로 꼽힐만하다.
김기동 감독은 "아직은 우승을 언급하기 이르다"면서도 "지난 시즌 시작은 미약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냈다. 올해는 2024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은 4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더 진행한 뒤 5일 베트남 하노이로 떠나 24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일본 가고시마로 2차 전지 훈련을 떠나 현지에서 연습 경기 등을 치르며 2025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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