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B팀 감독에 박원재 선임…"선수들 잠재력 끌어올리겠다"
2025시즌 K4리그 참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대구FC가 2025시즌부터 B팀(2군)을 이끌 감독으로 박원재(41)를 선임했다.
대구는 2일 "K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박원재 감독은 대구 B팀 선수들의 성장과 기량 증가를 책임질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2025시즌 K4리그(4부리그)에 참가하는 B팀은 박 감독과 한희훈 B팀 코치의 지도 아래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재 감독은 선수 시절 포항 스틸러스, 오미야 아르디쟈(일본),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전북에서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등을 경험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 감독은 2021시즌 전북의 코치로 부임해 4시즌 동안 코치, 수석 코치를 지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약 한 달간 전북의 감독대행으로 9경기를 지휘한 바 있다.
대구에 새로 합류한 박 감독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과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 주어진 동계 전지훈련 기간 착실히 준비해 선수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 선수단은 2일 소집돼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B팀은 같은 날 오후 남해로 이동해 2월 4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A팀은 오는 4일 태국으로 출국해 치앙라이와 치앙마이에서 오는 2월 4일까지 담금질에 들어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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