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울산 HD,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윤종규 영입
"선수 생활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느낌…시즌 준비 몰두하겠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3연속 우승을 달성한 울산 HD가 FC서울에서 뛰었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윤종규(27)를 영입했다.
울산은 2일 "김판곤 감독의 스타일에 맞춰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 성향을 가진 윤종규가 측면 수비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영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윤종규는 K리그 통산 160경기에 출전하고 연령대 국가대표부터 A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2016년 신갈고 졸업과 동시에 서울과 신인 계약을 체결한 윤종규는 2017년 여름 경남FC로 임대를 떠나 팀의 1부리그 승격을 도왔다.
2018년 서울로 복귀한 윤종규는 시즌 막판부터 주전을 꿰찬 뒤 팀의 주축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23년에는 김천 상무에 입대해 주전으로 뛰었고, 지난해 전역 후 서울에서 최준과 주전 경쟁을 펼쳤다.
윤종규의 가능성은 어린 시절부터 입증됐다. 그는 17세 이하(U17) 대표팀부터 차근차근 연령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출전해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에도 윤종규는 기량을 인정받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A대표팀에도 승선했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윤종규는 "울산에 합류, 선수 생활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구단과 팬의 기대를 알고 있는 만큼 동계 전지훈련과 시즌 준비에 몰두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두바이로 출국,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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