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심찬구 임시대표 사의…새 후보는 조건도 전 대표
26일 이사회 거쳐 새 대표 선임 확정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가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의 사의 표명에 따라 조건도 전 대표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인천 구단은 24일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가 유정복 구단주(인천시장)에게 사의를 표했다"며 "구단은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조건도 전 대표이사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2024시즌 K리그1(1부리그)에서 9승 12무 17패(승점 39)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2003년 창단 후 처음으로 강등 수모를 당했다.
이에 2019년부터 인천의 수장을 맡았던 전달수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임시 대표이사를 맡게 된 심찬구 기획조정이사는 1부리그 승격을 위한 첫 단추로 감독 교체에 나섰다. 이번 시즌 강원FC의 준우승을 이끌고 올해의 K리그1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 감독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기존 최영근 감독과 계약 해지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논란이 됐다.
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조건도 전 대표이사는 한국지엠 부사장(2012~2014년), 인천축구협회장(2010~2016년)을 역임했으며 2011년 5월부터 1년 6개 동안 인천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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