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규상 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협회장으로 엄수
김정배 축구협회장 직무대행·홍명보 감독 등 헌화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지난 20일 별세한 故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의 영결식이 23일 축구회관에서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오 회장의 유족을 비롯해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등 축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직무대행은 추도사를 맡았고 홍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오 회장은 17년 동안 여자축구연맹 수장을 맡았던 '여자축구의 아버지'다. 2009년 여자실업리그인 WK리그를 출범하고 연고지 제도를 정착시키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08년 제5대 여자축구연맹 회장직을 맡은 뒤 연임에 성공했던 오 회장은 올해도 단독 출마로 연임에 성공, 9대 회장에 올랐지만 최근 악화된 지병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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