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선거운영위 업무 시작…변호사·교수 등 8명 구성

현재 정몽규·허정무·신문선 '3파전'
25~27일 후보 등록, 내년 1월 8일 선거 실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현판. 2024.7.16/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는 내년 1월 8일 치러질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업무를 담당할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업무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선거운영위원회는 회장 선거인단 숫자를 확정하고 선고 공고, 선거인 추첨과 명부 작성, 회장 후보자 등록 접수, 투개표 관리 등 선거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기구다.

선거운영위원은 변호사 4명, 교수 3명, 언론단체 소속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승인받았다.

축구협회 회장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7인 이상 11인 이하로 구성해야 한다.

축구협회 및 축구협회 산하단체의 임직원은 위원이 될 수 없으며, 대한체육회 및 체육회 회원단체의 임직원이 아닌 외부 위원이 3분의 2 이상이어야 한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25~27일 후보 등록을 거쳐 내년 1월 8일 실시한다.

현재 선거에 출마 의사를 표명한 후보는 3명이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4선을 노리는 가운데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2013년부터 한국 축구의 수장 역할을 했던 정 회장은 11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 4선 도전의 길을 열었다. '후보자' 신분이 된 정 회장은 오는 19일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