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직행 빨간불' 카타르, 사령탑 교체
루이스 가르시아 수석코치가 지휘봉 잡아
아시안컵 2연패 이끈 마르케스는 물러나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부진으로 본선 직행 티켓 획득에 비상등이 켜진 카타르가 사령탑을 교체했다.
카타르축구협회는 11일(현지시간) 틴틴 마르케스(스페인) 감독의 후임으로 루이스 가르시아(스페인)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르케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전 감독을 대신해 카타르 사령탑으로 부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사실상 최종 예선 개념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부진에 빠졌다. 카타르는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아랍에미리트(UAE)에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하는 등 2승 1무 3패(승점 7)로 A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4경기를 남겨두고 본선 직행 티켓 획득 마지노선인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3)에 승점 6차로 뒤져 있다. 특히 무려 17골이나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헐겁다.
결국 카타르는 사령탑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가르시아 신임 감독은 카타르 수석코치로 부임하기 전에 에스파뇰(스페인) 감독을 맡은 바 있다.
가르시아 감독 체제의 카타르는 오는 21일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제26회 걸프컵에 참가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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