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2일 ACL2 16강 상대 결정…호주 원정 가능성 있어

시드니·포트·남딘 중 한 팀과 내년 2월 대결

전북 현대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에서 머나먼 호주 원정을 떠날 수 있다.

AFC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 ACL2 16강 대진 추첨이 12일 오후 4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 창설한 ACL2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다음으로 권위 있는 아시아 클럽 대항전이다. 초대 대회에는 전북이 K리그 팀을 대표해 참가, H조 1위(4승 2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ACL2 토너먼트는 동·서아시아지역으로 나눠 진행하며, 16강부터 4강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친다. 결승전만 단판 승부로 진행한다.

16강 대진은 조 1위와 조 2위가 맞붙는데, 같은 조에 묶였던 팀과는 경쟁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북은 H조 2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제외하고 E조 2위 시드니FC(호주), F조 2위 포트FC(태국), G조 2위 남딘 SC(베트남) 중 한 팀과 8강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시드니 원정을 치를 수 있게 됐다.

ACL2 16강전은 내년 2월에 치러지고 8강전은 3월, 4강전을 4월에 열린다. 우승컵의 주인공이 가려질 결승전은 5월 17일에 펼쳐진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