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최고의 별은 누구…조현우‧양민혁‧안데르손, MVP 삼파전
29일 K리그 대상 시상식 진행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조현우(울산), 양민혁(강원), 안데르손(수원FC)이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18일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2 최우수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시즌 기록과 활약상을 고려,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
최우수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 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세부 포지션인 좌, 우, 중앙을 구분하여 수상자를 가린다.
MVP 후보에 오른 조현우는 37경기에 출전해 38실점을 내줬다. 14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하며 울산의 3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교생 양민혁은 전 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작성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수원FC의 외국인 공격수 안데르손은 7골 13도움을 올려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는 김판곤 울산 HD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올랐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양민혁을 비롯해 홍윤상(포항), 황재원(대구)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2에선 마테우스(안양), 모따(천안), 주닝요(충남아산)가 MVP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감독상 후보에는 유병훈 FC안양 감독,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 김현석 충남아산FC 감독이 자리했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한편 이번 대상 시상식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약 30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2일까지이며, 당첨 여부는 25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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