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손흥민, A매치 51번째 골…황선홍 넘어 단독 2위
팔레스타인 상대로 전반 16분 동점골
올해 A매치에서만 10골째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먼저 골을 허용했지만, 4분 만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1번째 골을 넣으며 황선홍(50골)을 넘어 한국 축구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르고 있다.
3차 예선 돌입 후 치른 5경기 동안 한 번도 선제골을 내주지 않았던 홍명보호는 이날 초반 다소 흔들렸다.
전반 12분 '수비의 핵' 김민재의 백패스 미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팔레스타인의 자이드 쿤바르가 조현우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 한국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뼈아픈 실점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4분 만에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 16분 이재성(마인츠)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절묘하게 감아차 득점했다.
손흥민은 A매치 51번째 골을 기록, 황선홍(50골)을 넘어 한국 축구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2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A매치 최다 득점 1위는 차범근(58골)이다.
아울러 손흥민은 9월 10일 오만전, 11월 14일 쿠웨이트전에 이어 A매치 3경기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또한 올해 A매치에서만 10골을 몰아치며 개인 한 해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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