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51호골 도전' 손흥민, 이강인·오세훈과 팔레스타인전 삼각편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6차전 선발 명단 공개
쿠웨이트전과 동일한 베스트11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5연승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손흥민(토트넘)과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삼각 편대로 내세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지난 14일 쿠웨이트를 3-1로 꺾고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단추를 잘 끼운 한국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팔레스타인마저 잡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를 기록, 2위 요르단과 3위 이라크(이상 승점 8)에 승점 5차로 앞서며 B조 1위에 올라 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명보호는 쿠웨이트전 베스트11을 그대로 내세운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 7월 부임한 뒤 선발 출전 명단을 바꾸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 한국 남자 A매치 역대 세 번째 통산 50호 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51호 골을 넣을 경우 황선홍(50골)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2위에 오른다. 1위는 58골을 터뜨린 차범근이다.
손흥민과 함께 오세훈, 이강인이 스리톱을 이룬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라크전과 쿠웨이트전에서 모두 선제골을 터뜨린 오세훈은 3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로 구성됐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부터 이 중원 종합을 계속 내세우고 있다.
수비는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로 짜였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김경민(광주), 이창근, 김문환(이상 대전), 백승호(버밍엄 시티), 주민규(울산),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기혁(강원), 정승현(알와슬), 홍현석(마인츠), 권경원(코르파칸), 오현규(헹크)와 함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쿠웨이트전에서 A매치 데뷔한 '이을용 아들' 이태석(포항)과 이현주(하노버)는 김봉수(김천)와 함께 출전 불가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 팔레스타인전 선발 출전 명단
△FW = 손흥민(토트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MF =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
△DF =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
△GK = 조현우(울산)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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