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K리그2 경남FC 감독 부임…"젊고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
커리어 첫 프로팀 정식 사령탑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경남FC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을용(49) 감독을 선임했다.
경남은 19일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선수 경력, 폭넓은 지도자 경험을 가진 이을용 감독을 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을용 감독은 생애 처음으로 프로팀의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을용 감독은 지난 2018년 FC서울에서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바 있다.
K리그와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이을용 감독은 현역 은퇴 후 강원FC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청주대 코치, 서울 코치,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최근에는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을 지냈다.
더불어 이을용 감독은 현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수비수 이태석(포항)의 아버지로, 한국 축구 역사상 3번째 국가대표 부자(父子)이기도 하다.
경남 지휘봉을 잡은 이을용 감독은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젊고 활동성 강한 팀으로 만들도록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을용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내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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