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도 합류…홍명보호, 26명 완전체로 쿠웨이트전 준비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 5차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캡틴' 손흥민(토트넘)도 홍명보호 훈련에 참여했다. 축구대표팀이 비로소 완전체를 이루고 쿠웨이트전 담금질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3연승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3승 1무로 순항 중인 한국이 쿠웨이트전에서도 승리하게 된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커진다.
한국은 쿠웨이트전을 이틀 앞둔 훈련에 처음으로 소집된 26명이 모두 훈련에 참여했다. 현지시간 11일 첫 훈련에는 21명만 나섰고 이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등 유럽파들이 합류했다.
손흥민이 가장 마지막이었다. 손흥민은 소속팀 일정 탓에 현지시간 12일 오전에서야 쿠웨이트에 도착, 이날 진행된 훈련에 함께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10월 소집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후 소속팀에서 재활과 회복에 전념, 이달 초 복귀에 성공했다.
그라운드에 돌아온 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60분 이하(55분, 45분)만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이어 대표팀 소직 직전에 출전한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는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첫 훈련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회복에 집중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을 하루 앞둔 공식 훈련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를 주시하면서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홍 감독은 11월 소집 명단 발표 당시 "손흥민을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 (손흥민이 없을 경우의) 플랜B도 구상했다. 팀 경기 모델에 맞게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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