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은 최고경영자 책임"…인천 전달수 대표이사 사임

인천, K리그1 12위로 창단 첫 강등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달수 대표이사가 성적부진 및 강등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인천은 12일 "전달수 대표이사가 15일을 끝으로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이사는 2019년 인천에 부임, 구단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인천은 부진을 거듭, K리그1 최하위(12위)를 기록해 2003년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전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37라운드 패배로 강등이 확정된 뒤 "(강등으로) 구단이 큰 어려움을 겪게 하고 구성원들에게 상처를 준 것은 전적으로 최고경영자에게 책임이 있다"며 사퇴 의사를 드러냈던 바 있다.

이후 전 대표이사는 구단 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고, 11일 구단주(유정복 인천시장)와의 면담에서도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