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으려는 자와 올라가려는 자…18일 간의 '승강 전쟁'이 시작된다

21일 광양서 전남-부산 준PO로 단두대매치 출발
안양 승격·인천 강등 확정…최대 두 자리 더 변경 가능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경기 모. 2024.11.1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으려는 1부리그 팀과, 올라가려는 2부리그 팀들의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2024시즌 프로축구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K리그2(2부리그) 우승팀 FC안양은 1부 직행에 성공했고 K리그2(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로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아직 2025년 K리그1·2 구성은 완료되지 않았다. 승강 플레이오프(PO) 결과에 따라 최대 두 팀이 더 리그를 맞바꿀 수도 있다.

승강제를 실시 중인 K리그는 K리그1 최하위 팀과 K리그2 우승팀이 다이렉트로 강등 및 승격된다.

이어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와,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 3·4·5위 간 플레이오프서 살아남은 팀과 승강 PO를 갖는다.

전남과 부산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는 지난 9일 정규리그를 마무리, 최종 순위가 모두 결정됐다.

이에 따라 K리그2 5위 부산 아이파크와 4위 전남 드래곤즈는 2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준PO를 치른다.

승자는 24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3위와 PO 일정을 이어간다.

두 경기 모두 정규시간 무승부 후에는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승자가 된다.

이후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 충남아산의 승강 PO 1경기, K리그1 10위와 K리그2 PO 승자의 승강 PO 두 경기로 승격 혹은 강등 팀이 최종 결정된다.

승강 PO에 진출한 위 충남아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은 38라운드 최종전을 남겨 놓은 가운데 전북 현대가 승점 41점으로 10위, 대구FC가 승점 40점으로 11위에 자리해 있다.

24일 열릴 최종전서 전북은 광주FC(원정), 대구는 인천(홈)을 각각 상대한다.

홈 앤 어웨이로 열리는 승강 PO 1차전은 11월 28일 K리그2 홈구장, 2차전은 12월 1일 K리그1 홈구장에서 각각 열린다.

다만 전북이 치르는 승강 PO 경기는 12월 1일 1차전, 12월 8일 2차전을 갖는다. 전북이 28일 세부FC(필리핀)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를 갖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승강 전쟁은 11월 21일부터 12월 8일까지 무려 18일 동안 길게 이어지는 변수를 맞이했다. 지난해엔 11월 29일 준PO를 시작해 12월 6일과 9일 승강 PO를 치렀다.

서울 이랜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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