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만나는 일본, 비행기 기체 이상으로 10시간 발 묶였다

15일 일본-인니 월드컵 3차 예선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을 위해 인도네시아 원정을 떠나려다 기체 이상으로 10시간 동안 발이 묶였다.

일본은 15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을 갖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J리거 선수 4명을 포함, 25명으로 구성된 일본 선수단은 10일 오전 10시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발했다. 하지만 한 시간 뒤 기체 이상을 발견, 하네다 공항으로 회항했다.

선수단은 공항 근처 호텔에서 대기하다 약 10시간 뒤인 오후 8시 대체기를 타고 다시 자카르타로 향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항공사는 일본 대표팀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더 좋은 일이 있을 징조'라며 웃으며 넘겼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월드컵 예선 C조에서 3승1무(승점 10)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원정을 마친 뒤엔 중국 샤먼으로 이동, 19일 중국과 6차전을 갖는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3무1패(승점 3)로 5위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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