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라이트백 교체…황문기 낙마, 김문환 대체 발탁
황문기, 좌측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홍명보호 출범 후 꾸준하게 발탁된 오른쪽 측면 수비수 황문기(강원)가 허벅지 부상으로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황문기가 좌측 허벅지 대퇴부쪽 부상으로 하차하고, 김문환(대전)을 대체 선수로 발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강원의 돌풍을 이끈 황문기는 지난 8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는 9월 5일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 A매치에 데뷔했다. 5일 뒤 펼쳐진 오만과 원정 경기에는 교체 투입됐다.
황문기는 지난달 펼쳐진 요르단·이라크와 2연전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이달 벌어질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중동 원정 2연전 소집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을 이틀 남기고 부상으로 낙마하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고 국가대표로 뽑힌 김문환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등 A매치 통산 27경기를 뛰었다.
김문환은 홍명보호 1기에 뽑혔으나 당시 좌측 내전근 부상으로 하차한 바 있다. 황문기의 부상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3승 1무(승점 10)로 선두에 올라 있는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와 5차전을 치르고, 요르단 암만으로 건너가 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3차 예선에서 한 번도 못 이긴 쿠웨이트(승점 3)와 팔레스타인(승점 2)은 각각 조 5,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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