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결승골' 전북, 슬랑오르에 1-0 신승…ACL2 H조 선두 회복

컵대회 포함 6경기 만에 승리

전북 현대 공격수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연맹)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전북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2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의 슬랑오르를 꺾고 분위기를 바꿨다.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슬랑오르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슬랑오르 원정에서 1-2로 졌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H조에서 3승1패가 된 전북은 승점 9점으로 조 선두를 되찾았다.

아울러 전북은 최근 컵대회 포함 6경기 만에 승리하며 떨어진 분위기를 돌려놨다.

이날 전북은 이승우와 티아고를 투 톱으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초반부터 장신 티아고를 활용한 공격을 펼치던 전북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권창훈이 날카롭게 올린 코너킥을 티아고가 머리에 맞추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슬랑오르는 전반 막판 공격수 알리 올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전북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송민규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기려 했으나 오히려 상대의 기세에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 15분에는 로니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기도 했다.

전북은 후반 내내 밀리는 경기를 했으나, 실점하지는 않았다. 후반 38분에는 올완의 결정적인 슛을 김정훈 골키퍼가 쳐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3분까지 슬랑오르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점의 리드를 지켰고,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