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WK리그 우승 보인다…챔프 결정전 1차전 승리

화천KSPO 상대로 2-0 완승…9일 2차전

5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EVELON 2024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FC 위민과 화천KSPO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수원F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FC 위민이 챔피언 결정전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WK리그 우승 전망을 밝혔다.

수원FC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화천 KSPO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FC는 9일 화천생체구장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1골 차로 져도 정상에 오르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2010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수원FC는 13년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인천 현대제철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에 오른 수원FC는 경주 한수원과의 단판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5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EVELON 2024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FC 위민과 화천KSPO의 경기에서 수원FC 강채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정규리그 1위 KSPO를 상대로 수원FC는 전반 19분 상대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강채림이 패스한 공이 KSPO 수비수 이정은 발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이 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수원FC는 KSPO의 반격을 막아내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기회를 엿보던 수원FC는 후반 13분 강채림의 추가 득점을 2골 차로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강채림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 송재은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2골 차로 달아난 수원FC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