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 2연전' 홍명보호, 11일 출국…손흥민은 현지 합류
14일 쿠웨이트·19일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예선
홍명보 감독, 조현우 등 K리거 8명과 떠나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6명의 태극전사를 선발한 홍명보호가 오는 11일 출국,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4일 확정했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복귀했고, 2선 공격수 정우영(우니온 베를린)도 홍명보호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이밖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 아들인 이태석(포항)을 비롯해 이현주(포항), 김봉수(김천), 김경민(광주) 등 4명은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은 총 8.5장으로 늘어났다. 사실상 최종예선 개념인 3차 예선에서는 6장의 주인공이 가려지는데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3승 1무(승점 10)로 선두에 올라 있다. 다만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7)가 바짝 뒤쫓고 있어 아직은 낙관하기는 이르다.
대표팀은 10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한다.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 K리거 8명이 카타르를 경유해 쿠웨이트에 입성한다.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는 현지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5차전을 치른다. 이어 요르단 암만으로 건너가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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