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처음 개최된 AFC 시상식·콘퍼런스 성료

10월 2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
축구협회, UAE·시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오른쪽)이 AFC 콘퍼런스에서 AFC의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회장에게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전달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국내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과 콘퍼런스가 3박 4일 일정을 끝으로 1일 막을 내렸다.

AFC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47개 회원국 축구협회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AFC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콘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AFC와 FIFA,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연합(UN)의 전문가, 회원 축구협회와 AFC 산하 지역연맹의 회장과 사무총장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은 토론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연간 가장 권위 있는 AFC 행사인 AFC 시상식도 지난달 2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했다. 한국은 손흥민이 올해의 남자 국제선수, 박윤정 감독이 올해의 여자 지도자로 선정됐다.

AFC 시상식과 콘퍼런스는 그동안 다른 장소에서 각각 열렸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그 관행을 깨고 연달아 진행했다.

AFC 시상식과 콘퍼런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콘퍼런스 마지막 날인 1일 아랍에미리트(UAE)축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2027년 11월까지 연장했다. 이번 MOU는 향후 양국 대표팀의 친선경기 개최와 각급 연령별 대표팀 전지훈련 지원을 핵심으로 한다.

또한 이날 시리아축구협회와도 축구 전반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