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2 3연승 무산…말레이시아 팀에 1-2 패배

2승1패 기록, 조 선두도 슬랑오르에 뺏겨

전북 현대가 23일 열린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2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슬랑오르에 1-2로 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전북 현대가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BPJ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2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슬랑오르(말레이시아)에 1-2로 졌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먼저 실점한 전북은 2분 뒤 침투 패스 하나에 수비 뒤공간이 뚫려 추가 골을 허용했다.

전북은 전반 40분 정우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권창훈이 머리로 받아 넣어 한 골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 원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전북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 2승 1무(승점 7)가 된 슬랑오르에 조 1위 자리를 뺏겼다. 3위는 무앙통 유나이티드(승점 2·태국), 4위는 DH 세부(승점 1·필리핀)다.

이번 시즌 창설한 ACL2는 아시아 축구 클럽 대항전 중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이은 차순위 대회로, K리그 팀 중 전북만 참가했다.

전북은 조 2위 안에 오르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데, 오는 11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슬랑오르와 리턴 매치를 펼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