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 이물질 투척' 부천, 응원석 2경기 폐쇄 징계

5일 부천-충북청주 경기서 부천 팬과 이한샘 충돌

부천 팬들 앞에서 인사하는 부천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응원석 2경기 폐쇄 등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제20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부천에 제재금 500만원과 홈 경기 응원석 2경기 폐쇄의 징계를 부과했다"고 17일 전했다. 또한 부천 홈 관중에 비신사적 행위를 한 충북청주 이한샘에게도 제재금 15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34라운드 부천-충북청주 경기에서 선수와 팬 간의 충돌이 일어났다.

경기 종료 후 이한샘이 그라운드에 쓰러진 동료 골키퍼 정진욱을 일으켜주러 가변석 앞 골대 근처로 접근했다가 부천 응원단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이한샘은 부천 서포터스와 과격하게 대립했고, 일부 부천 서포터스는 얼음 등 이물질을 그라운드로 투척했다. 상황을 제지하려던 충북청주 스태프가 이물질에 맞기도 했다.

한편 부천은 이번 시즌 두 번의 홈 경기(10월 19일 수원 삼성, 11월 2일 FC안양)를 남겨놓고 있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응원석을 활용할 수 없게 됐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