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원정 팬 400명도 용인 찾는다…이라크 국적 기자는 없어
15일 오후 8시 용인에서 이라크와 월드컵 예선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라크 원정 팬 약 400명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아 홍명보호와 겨룰 자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대표팀 홈 경기는 주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으나 잔디 문제로 장소를 용인으로 옮겼다.
팬들의 열기는 변함없이 뜨겁다. 약 3만50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 일부 시야제한석을 제외하곤 일찌감치 매진, 붉은 물결을 예고했다.
이라크 역시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원정 팬들이 현지에서 날아와 선수들에게 힘을 실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라크축구협회와 주한이라크대사관 측에서 약 400장의 티켓을 미리 구매해 갔다"고 귀띔했다.
당초 이라크축구협회는 이라크 교민들이 더 많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개최지 변경까지 요청했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밖에 이라크 매체 기자들도 3명이 현장에서 취재한다. KFA 관계자는 "5명이 취재 신청을 했으나 이라크 국적의 2명은 입국하지 못했다. 다른 3명의 기자는 이라크 매체 소속의 외신 기자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B조는 한국과 이라크가 나란히 2승1무(승점 7)로 선두권을 형성 중이다.
한국이 이라크를 잡으면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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