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 빚 갚고 분위기 바꾼 홍명보호 귀국…이젠 이라크전이다

15일 용인서 이라크와 대결…12일부터 훈련 돌입

요르단을 꺾은 한국 축구대표팀. 2024.10.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인천공항·서울=뉴스1) 김도용 안영준 기자 =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 아시안컵 굴욕패를 설욕한 홍명보호가 위풍당당 귀국했다. 분위기를 바꾼 대표팀은 곧바로 12일부터 이라크전 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전세기에 올라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서 2-0으로 승리, 2승1무(승점 7)로 B조 선두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서 0-2로 패했던 아픔도 되갚았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2024.10.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전세기를 활용해 빠르게 국내로 돌아온 대표팀은 쉴 틈 없이 이라크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홍명보호는 이튿날인 12일 오후부터 성남FC의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 회복 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13일에는 용인 인근에서 이라크전 대비 전술 훈련을 하고, 14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라크는 만만치 않은 상태다. 이라크는 지난 2022년부터 헤수스 카사스 감독 체제로 팀을 정비, 지난해 걸프컵 정상에 올랐다. 이어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을 2-1로 제압하는 등 주목할 만한 전력을 자랑했다.

현재 B조는 한국과 이라크가 나란히 2승1무(승점 7)로 선두권을 형성 중이다. 한국이 이라크를 잡으면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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