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 여자 ACL 3차전서 우한에 완승…조 1위로 8강 진출

새 출범 아시아 여자축구 클럽대항전

인천현대제철이 AWCL 8강에 올랐다.(AFC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새롭게 출범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8강에 진출했다.

현대제철은 9일 중국 우한 한커우 컬처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25 AW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우한 장다(중국)를 2-0으로 꺾었다.

앞서 사바(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고 아부다비 컨트리클럽(UAE)과 2-2로 비겼던 현대제철은 2승1무(승점 7)를 마크, A조 1위로 8강을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전반 43분 하나카, 후반 34분 엔게샤가 각각 골을 넣었다. 대회 5호 골을 터뜨린 엔게샤는 대회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AWCL은 AFC가 새롭게 출범한 아시아 최고 권위의 여자축구 클럽대항전이다.

이번 초대 대회에는 지난해 WK리그 우승팀 현대제철을 포함한 21개 팀이 참가, 예선을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올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초 총 2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우승팀 '내고향'이 불참했다.

본선은 동아시아 서아시아 구분 없이 3개 조에 4개 팀씩 묶여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초대 우승팀을 가린다.

현대제철은 AWCL 출범을 앞두고 지난해 시범 대회로 열린 여자 클럽 챔피언십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