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요르단 잡으러 7일 출국…해외파는 현지 합류

오세훈·조현우 등 8명, 홍명보 감독과 떠나
10일 오후 11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오만으로 출국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2024.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7일 장도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오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한다. 대표팀은 출국 수속을 마친 뒤 7일 오전 1시30분경 출국,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요르단 원정길은 경유 시간을 포함 이동 시간만 약 17시간이 소요된다.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7일 정오를 지나 도착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이후 전세기를 타고 귀국,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요르단, 이라크와 나란히 1승 1무(승점 4)를 기록 중인데, 이번 2연전 결과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10월 A매치에는 태극전사 26명이 소집됐는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주민규, 조현우, 이명재(이상 울산), 이동경(김천), 김주성(서울), 황문기(강원), 김준홍(전북) 등 8명은 홍 감독과 함께 출국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포함 나머지 17명은 암만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대한민국 이강인. 2024.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대체 선수로는 홍현석(마인츠)이 뽑혔다.

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서 3승 3무 1패로 우세하지만, 지난 2월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두 번 만나 1무 1패로 밀렸다.

특히 요르단과 4강전에서는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졸전을 펼친 끝에 0-2로 패배,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꿈이 좌절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