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너뜨렸던 이라크 후세인, 부상에도 한국전 소집 명단 포함

10월 소집 명단 공개…서울 출신 술라카도 선발
A매치 72경기에서 27골 넣어

이라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한 이라크 축구대표팀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알코르)이 부상에도 한국전을 준비한다.

이라크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간) 팔레스타인(홈), 한국(원정)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나설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스위치 타운의 알리 알하마디,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의 알리 자심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여기에 최근 이라크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후세인도 이름을 올렸다. A매치에서 72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 중인 후세인은 키 188㎝로 강한 힘과 높이를 활용, 포스트플레이에 장점을 발휘하는 공격수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4경기에서 6골을 기록, 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득점력도 인정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 이라크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이라크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 대표팀에는 경계 대상 1순위다.

당초 후세인의 10월 A대표팀 소집은 불투명했다. 후세인은 9월에 열린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40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후세인이 10월 소집 명단에 포함되면서 한국 수비 입장에서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후세인 외에도 올해 FC서울에 입단했다가 6개월 만에 결별한 수비수 레빈 술라카(샤프하우젠)도 이라크 대표팀에 선발됐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는 오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