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울산, 대전 꺾고 선두 수성…포항은 6연패 뒤 2연승
울산은 대전에, 포항은 인천에 1-0 승리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HD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터진 보야니치의 페널티킥 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리그 5경기 무패(4승1무)의 울산은 17승7무8패(승점 58)를 기록, 아직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김천 상무(승점 53)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려 놓았다.
김천이 승리해도 울산은 리그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울산은 2013년 4월 17일 이후 11년 5개월 만에 대전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이기는 겹경사도 누렸다.
반면 7경기 무패(4승3무)를 달리던 대전은 이날 패배로 8승11무13패(승점 35)를 기록, 강등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울산은 전반 18분 주민규가 얻은 페널티킥을 보야니치가 왼쪽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울산은 막판 대전의 파상공세를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포항 스틸야드에선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잡았다.
6연패 부진을 씻고 2연승 신바람을 낸 포항은 14승8무10패(승점 50)로 4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인천은 7승11무14패(승점 3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도 페널티킥으로 승패가 갈렸다.
포항은 후반 37분 김종우의 헤더가 요니치의 손에 맞고 굴절돼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조르지는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이범수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망을 흔들었고, 이게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한편 이날 K리그1은 188경기 만에 누적 유료 관중 2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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