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2031 월드컵부터 남자처럼 아시아 예선 별도 진행
기존 여자 아시안컵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팀 가려
올림픽 예선 방식도 변경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 팀을 가렸던 여자축구의 월드컵 아시아 예선 방식이 바뀐다.
AFC는 최근 집행위원회를 열고 여자축구의 월드컵 및 올림픽 예선 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는 여자 아시안컵이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했다. 가장 최근 펼쳐진 2022 여자 아시안컵에서는 2023 여자 월드컵 공동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상위 성적 5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자축구가 아시안컵 본선과 월드컵 예선을 따로 진행했던 것과는 다른 방식이었는데, 앞으로는 여자축구도 남자축구처럼 별도의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로 했다.
2031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1~3차에 걸쳐 진행한다.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2개 팀은 2차 예선으로 직행하고, 나머지 팀들은 1차 예선을 치러 2개 팀이 2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이어 2차 예선에서는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누고, 각 조의 팀은 한 장소에 모여 한 차례씩 맞붙은 뒤 조 1·2위가 3차 예선에 오른다.
최종 예선을 겸하는 3차 예선에서는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 방식으로 경쟁, 월드컵 본선 진출의 주인공을 가린다.
아시아에 배정되는 2031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별도 예선을 치렀던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은 여자 아시안컵과 연계해 펼쳐진다.
여자 아시안컵 8강 진출국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4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 방식을 진행, 각 조 1위가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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